경기도 5대 혁신 클러스터 사업 올해 가속도…10조7천억 규모 ‘뉴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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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에 따라 지역경제가 휘청대는 가운데 경기도가 ‘5대 혁신 클러스터’ 사업의 속도를 높인다. 경기도는 10조7천억 원 규모의 ‘경기도형 뉴딜 정책’을 점차 완성, 미래 산업 육성ㆍ일자리 창출ㆍ자족도시 구축 등의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도시주택실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 계획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해당 계획을 통해 용인플랫폼시티ㆍ광명시흥테크노밸리(TV)ㆍ제3판교TVㆍ일산TVㆍ양주TV 등 5개 사업의 현황 및 연내 추진 일정을 알렸다.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용인플랫폼시티다. 이는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ㆍ마북동 일원(275만7천㎡, 290만㎡인 여의도와 비슷)5조9천646억 원을 들여 첨단제조업ㆍ지식산업과 상업ㆍ주거ㆍ문화ㆍ복지 공간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 자족도시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경기도와 용인시가 주도하며, 경기도시공사(95%)와 용인도시공사(5%)가 참여한다. 도는 상반기 조사설계용역ㆍ하반기 구역지정 신청 등을 거쳐 2022년 착공ㆍ2025년 준공을 맞추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도가 서남부 성장 거점으로 공을 들이는 광명시흥TV가 있다. 도는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논곡동 일원(244만9천㎡)에 2조4천2억 원을 투자, 지식기반산업ㆍ제조업 고도화를 겨냥한다. 해당 사업이 4개 단지로 구성된 가운데 일반산업단지(하반기 착공), 첨단산업단지(하반기 손실보상협의), 유통단지(하반기 손실보상협의), 주거단지(상반기 지구지정) 등이 각각 행정절차를 밟아 2024년 말 동시 준공될 예정이다.

성남 판교 발전의 ‘마지막 퍼즐’인 제3판교TV도 국토교통부 인ㆍ허가 통합심의 및 지구계획 승인(상반기), 사업지구 보상완료(하반기) 등이 예정됐다. 사업 부지는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원(58만4천㎡)이며, 2023년 준공을 위해 1조4천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연초 ‘판교 AI 융합 클러스터 조성 종합계획’ 용역을 공고하는 등 제3판교TV를 AI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끝으로 일산TV(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ㆍ법곳동 일원, 85만㎡, 8천234억 원, 2023년 준공, IT와 방송영상)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상반기 완료하고, 양주TV(양주시 남방동ㆍ마전동 일원, 30만1천㎡, 1천424억 원, 2024년 준공, 첨단섬유와 전기ㆍ전자)는 도시관리계획 변경(GB 해제)과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등을 연내 수행한다.

도 관계자는 “공공 주도의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 클러스터를 준비하고 있다”며 “판교 테크노밸리 성공 사례를 확산하면서 미래 수요 창출형 도시모델을 구축하고, 광명시흥TV를 통해 경기 서남부권역 4차 산업혁명 선도기지를 조성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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