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0/03/214502/

中, 조업중단 후유증…2월 제조업지수 `최악`

PMI 한달새 50→35.7

기사입력 2020.03.01 17:45:27 | 최종수정 2020.03.01 17:36:34

◆ 코로나 공포 ◆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코로나19 여파로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5.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PMI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대,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의 2월 제조업 PMI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5년 1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또한 2008년 11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38.8보다 낮았다. 중국 온라인 매체 시나차이징은 "중국 제조업 PMI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호재로 작년 11~12월 깜짝 반등했으나 지난 1월 50을 기록한 뒤 2월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크게 주저앉았다"고 설명했다.

소비 위축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 칭화대 국가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1~2월 중국의 소비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조3800억위안(약 239조원)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징 = 김대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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