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美도 코로나 불안…달러약세로 원화값 소폭 반등

https://news.mk.co.kr/v3/view.php?year=2020&no=210798

달러당 원화 1220원 마지노선
쏠림 과도할 땐 당국 개입 전망


◆ 코로나 공포 ◆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서울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커지면서 당분간 원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종가(1217.2원)보다 3.5원 오른 121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 종가 기준 1189.3원 수준이었던 달러당 원화값은 24일 1220.2원까지 급락했다가 다시 올랐다. 이날 달러가 약세를 보인 이유로는 안전하다고 여겼던 미국에서조차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진 점이 꼽힌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캘리포니아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역사회 전파 사례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 속에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고 밤사이 뉴욕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올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원화 약세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1220원'은 당국의 심리적 마지노선이다. 달러당 원화값이 1220원을 밑돌면 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이새하 기자]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